한국물가협회가 전국 재래시장을 대상으로 제수용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설날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보다 0.3% 오른 11만 8천 700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가협회는 돼지고기와 닭고기 가격이 올랐으나 견과류가 지난해 풍작으로 값이 많이 내려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그러나 설이 가까워질수록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제수용품 가운데 나물류와 과일류, 쇠고기는 지난해와 비슷한 시세를 유지했으며 돼지고기와 닭고기, 달걀 등은 20%에서 50%까지 크게 올라 지난해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반면 견과류는 작황 호조로 값이 많이 내려 밤과 대추가 지난해보다 30% 이상 낮은 가격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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