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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0일_ 신천초교 신설논란 (VOD)
송고시간2008/11/21 08:45
오는 2010년에 문을 열기로 계획된 북구 제 2신천초등학교의 신설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시교육청은 초등학교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인데, 한 교육위원이 이를 조목조목 따져보니 불필요한 예산만 낭비될 우려가 크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R) 지난 18일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제 142회 2차 본회의에서 시교육청이 제출한 제2신천초등학교와 제2매곡초등학교, 제1화봉초등학교 신설 요구안이 통과됐습니다.

시교육청은 북구가 신흥 주거지역으로 주택개발을 한창 진행하고 있어, 인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초등학교를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시교육위원회 김해철 교육위원은 울산시교육청이 짓지 않아도 될 학교를 신설해 막대한 교육예산이 낭비될 거라며 초등학교 신설계획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싱크) 김해철/ 시교육위원회 교육위원

김 위원은 시교육청이 아직 시공사도 정해지지 않아 언제 착공할지 모르는 아파트 단지까지 수용계획에 포함시켜, 애시당초 수용학생을 잘못 산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는 2013년까지 농소지역 5개 초등학교의 학생수가 천명도 채 늘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시교육청이 2천명이 늘어날 것으로 산출했다는 겁니다.

여기에다 이 지역 초등학생이 같은 기간동안 900명 가량 자연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학교를 신설하지 않더라도 기존 학교에 학생들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근거자료를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시교육청은 과밀학습을 막기 위해 학교신설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싱크) 시교육청 관계자(하단자막)

클로징) 시교육청이 제2 신천초등학교를 짓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문제를 제기한 교육위원이 이에 맞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가겠다고 밝혀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JCN뉴스 박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