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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3일_ 심혈관 질환 ‘주의보’(VOD)
송고시간2008/11/24 08:48
뚝 떨어진 기온에 체감온도가 영하 권에 머무는 등 초겨울 날씨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거기다 반짝하는 동장군의 기세가 이어지는 날씨라 특히, 심혈관계 질환을 갖고 있는 분들은 더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심장병동을 권현정 앵커가 찾아봤습니다.

R> 평소, 고혈압 증세를 갖고 있고 있던 이 70대 남성은 겨울 추위가 찾아오면서 팔 다리가 저려오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며칠 전 아침에, 차에서 내리는 순간 어지러운 느낌이 들어 병원을 찾았더니 결국, 뇌졸중의 하나인 뇌경색 판정을 받았습니다. 갑작스런 추위가 화근이었습니다.

인터뷰> 한성수 (70세) – 뇌경색 환자

70대의 이 남성도, 최근의 추운 날씨에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심한 고통으로 쓰러질 뻔 했습니다.

진단 결과, 심혈관계 질환인 협심증으로 밝혀졌고 수술을 받고 난 뒤 위기를 넘겼습니다.

인터뷰> 김성태 - 협심증환자 보호자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따뜻한 실내에서 갑자기 추운 야외로 나올 경우, 혈관이 수축되면서 혈압이 급격히 높아지기 때문에 심혈관계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통계청 조사에서도 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1월부터 12월과 1월 사이에 심혈관계 질환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김형준 – 심장내과 전문의

또, 평소 고혈압 증세가 있는 사람은 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등 혈압조절에 유의하고 음주나 무리한 운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클로징> 심혈관계 질환자들은 건강한 사람보다 독감으로 인한 합병증이 더 발병하기 쉽기 때문에 독감예방 주사를 필수적으로 맞아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합니다. JCN뉴스 권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