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세계자살예방의 날'입니다. 우리나라 자살률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울산도 예외는 아니어서, 자살을 막기 위한 사회적 안전망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R)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은 1만2천명으로 하루에 33명꼴로 자살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살률은 외환위기가 발생했던 1997년보다 2배 가까이 늘면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았습니다. 자살이 크게 늘면서 자살은 전체 사망원인 중 4위로 올라섰습니다. 브릿지) 울산의 경우를 살펴보면 지난해 모두 175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남자는 113명, 여자는 62명으로 남자가 더 많았습니다. 특히 40대를 넘어가면서 남자 자살자수가 두드러지게 많아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CG)지난해 울산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40대 남자는 34명, 여자는 13명 이었고, 50대 남자는 18명, 여자는 6명이었습니다. 또 61세 이상 노년층에서도 남자 37명, 여자 15명으로 남자가 2배 이상 많았습니다. (OUT) 중년에 접어들면서 남자의 자살률이 높아지는 건 가정과 직장에서 오는 박탈감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재홍 (동강병원 정신과 과장) “사회적 안전망 필요하다” JCN뉴스 박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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