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장생포 고래 연극제가, 오는 15일과 16일 장생포 고래박물관 옆 야외무대에서 열립니다. 이 번 연극제는, 포항시립극단 상임연출자이면서 대경대학 연극영화과 초빙교수로, 장생포가 고향인 김상일씨가 예술감독을 맡게 됩니다. 연극제 첫날인 15일은, 개막 기념공연으로 지역의 원로연극인인 김태근씨의 '회야강의 메아리'가 무대에 오르는데, 이 작품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여인과 흑인병사의 애틋한 사연을 눈물겹게 엮어낸 30분 짜리 단막극입니다. 또 둘째날인 16일은, 대경대 영극영화과 학생들의 '늙은 부부의 얘기'가 무대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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