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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9일_ 다문화가정 결혼식
송고시간2008/07/09 17:49
낯선 이국땅에 시집왔지만 어려운 형편때문에
길게는 5년 가까이 결혼식을 미뤄야 했던 외국인 신부들이
합동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신부들도, 보는 이들도
감회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결혼식 현장을 구현희 앵커가 다녀왔습니다.

R) 고대했던 결혼식이 현실로 이뤄진 날.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들과
세상에서 가장 멋진 신랑들이 식장에 들어섭니다.

그동안 어려운 형편에 결혼식은 엄두도 못냈던 다문화 가정 3쌍입니다.

결혼식 내내 수줍어하던 신부는
신랑의 얼굴을 마주하곤 마침내 감회에 젖어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이들 중 가장 어린 20살의 베트남인 신부 웽테이 웨이씨.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2년 전 신랑을 따라
무작정 낯선 한국땅을 밟았습니다.

어려운 살림에 남편과 시어머니를 모시느라 고생이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남들보다 뒤늦게 올리는 결혼식이 남다릅니다.

인터뷰) 웽테이 웨이(20살, 베트남)

인터뷰) 심운표(45살, 남구 야음동)

여성주간을 맞아 이번 결혼식을 준비한 주최측의 감회도 새롭습니다.

인터뷰) 최정희(남구 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이제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다문화가정.
뒤늦은 새출발을 한 이들 가정이 많은 관심과 도움 속에서
건강한게 정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