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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일감고갈 후폭풍...또 희망퇴직
송고시간2018/08/23 18:49



앵커멘트> 현대중공업이 또다시 희망퇴직을 실시합니다.


일감 고갈로 가동이 중단된 해양사업부 전 임직원이 대상인데,
공장 가동 중단의 후폭풍과 후유증이 만만치 않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리포트> 현대중공업이 일감 고갈로 가동이 완전히 중단된
해양사업본부에 대해 결국 희망퇴직을 단행합니다.


현대중공업의 희망퇴직은 2년 전에 이어
올해 들어서만 벌써 2번째입니다.


당초 현대중공업은
해양 유휴인력에 대해
무기한 무급 휴직을 추진하려 했지만
노조의 반발로 여의치 않자
결국 희망퇴직 카드를 꺼냈습니다.


CG IN> 김숙현 현대중공업 해양사업 대표는
담화문을 통해, 해양사업을 계속할 수 있느냐의
중차대한 기로에서, 불가피하게 조직 축소와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OUT>


대상은 해양사업부 전체 임직원 2천 600여명.
근속 15년 이상 만 45세 이상 근속자에 대한
조기정년 퇴직도 실시합니다.


나머지 유휴인력에 대해서도
다음달부터 내년 6월까지
무급 휴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입찰 중인
해양 프로젝트를 연내 수주하더라도
최소 1년 이상은 공장 가동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전화인터뷰> 현대중공업 관계자
"무급이든 유급이든 휴직이라든지 이런 거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건 누구나 인지를 하고 있고요. 아무리 빨라도
1년 이상... 빨라야 내년 하반기에서 내년 연말 가까이나 돼서야
공사에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일각에서는 이번 희망퇴직이
해양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기 위한
수순이라는 분석도 하고 있습니다.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현대삼호중공업과 미포조선을
현대중공업의 자회사로 두는 것도
향후 현대중공업이 조선 분야에만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s/u> 공장 가동중단 후유증이 현실화되는 가운데
이번 희망퇴직에 이어 강도높은 대규모 구조조정설까지
나오면서 지역 사회 전체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구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