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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화재 원인 '부주의' 최다
송고시간2020/04/24 17:00


앵커멘트) 올들어 울산에서 발생한 화재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부주의'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부주의' 가운데서도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려
불이 난 사례가 가장 많았습니다.

지금 울산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져있고,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는데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일 울산 동구에서 발생한 아파트 화재 사고.

음식 냄새를 없애기 위해 향초를 켜고 창문을 열어둔 채
집을 비운 사이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울산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213건.

이 화재로 2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으며
14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CG IN)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52.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이어서 전기적 요인과 기계적 요인, 원인 미상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주의 원인으로는 담배꽁초가 44건으로 가장 많았고,
음식물 조리와 쓰레기 소각 순을 보였습니다.(OUT)

인터뷰)윤호영 울산 119재난대응과 소방장/ 담배꽁초는 반드시 피우고 난 뒤에는 확실히 뒤처리를 해주셔야 되고, 다음으로 음식물 조리 중에는 절대 외출을 하지 마시고 곁에서 확인을 해 주셔야 합니다.

특히 봄철은 건조한 날씨 때문에 부주의에 따른
화재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또 강한 바람까지 불 경우 산불이나 농가, 임야 화재는
순식간에 번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윤호영 울산 119재난대응과 소방장/ 날이 건조하고 바람도 많이 불기 때문에 입산객들은 화기 취급이나 취사 행위를 절대 하지 마셔야 합니다.

울산에서는 지난달 19일 울주군 웅촌면에서 산불이 발생해
200여ha의 산림이 소실됐으며, 23일에도 울주군 두서면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17ha의 피해가 나는 등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모두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전화 인터뷰)부산기상청 관계자/ 남쪽에 고기압 북쪽에 저기압이 위치하고 있으면서 중간에 있는 한반도 쪽에서는 기압경도력이 강해져서 강한 바람이 불게 되거든요.

스탠드업)울산은 현재 건조 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다
주말과 휴일까지 강풍이 예보되면서 소방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