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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내 첫 '원전해체연구소' 울산에 착공
송고시간2022/10/31 18:00


(앵커)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전 해체를 전담할
‘원전해체연구소’가 울산과 부산 접경지역에 건설됩니다.

고리 1호기 등의 본격 해체를 앞두고
이 연구소가 중심축이 돼 원전의 안전한 해체 기술을 확보하게 되면
세계적인 새로운 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심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원전 해체를 전담할 국내 첫 ‘원전해체연구소’ 건설 공사가
착공됐습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천978년부터 2천17년까지 가동된
1호 원전인 고리 1호기와
2천19년 영구 정지된 월성 1호기가 본격 해체를 앞두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원전해체연구소는 이곳
울산 울주군 서생면 일대와 부산 기장군
장안읍 일대 접경지역에 준공될 예정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만2천500㎡ 규모의
원전해체연구소 건립을 위해 지난 2천20년 8월
법인을 설립했습니다.

사업비는 모두 2천500억 원이 투입됐으며
사무동과 목동 등 일반시설은 2천24년 9월 준공을,
실증시험동 등 방사선 관리시설은 2천25년 7월 준공을 목표로
2단계로 나눠 건립됩니다.

내년 중으로 경주에는
중수로해체기술원 착공도 예정돼 있습니다.

산업부는 31일 울주군에서 원전해체연구소 착공식을 열고
해체연구소를 통해 관련 기술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실장/
(정부는) 원전해체연구소를 통해서 안전하고 경제적인
해체기술 확보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착공식에는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을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 황주호 사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인터뷰)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원전해체연구소는 부산과 울산, 경주에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시설과 장비를 집적화하여 원전해체 산업을 육성하고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핵심기관이 될 것입니다.

한편 현 정부가 원전 확대 정책에 총력을 쏟는 만큼
올해 주무 부처의 업무계획에 원전 해체 분야가 빠졌고
원전해체연구소 예산도 삭감된 바 있지만
미래의 산업으로 필연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이기도 합니다.

jcn뉴스 심은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