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NEWS 다시보기

NEWS 다시보기

JCN NEWS 상세
경제
기름값 싼 주유소 찾아다녀
송고시간2022/05/30 18:00


[앵커]
휘발유와 경윳값이 연일 고공행진을 하면서
조금이라도 값이 싼 주유소에는
저렴하게 기름을 넣으려는 운전자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물가상승과 함께 기름값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어서
시민들의 주머니 사정은 더욱 팍팍해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심은홍 기잡니다.

[기자]
울산 울주군의 한 알뜰주유소.

이 주유소의 휘발유는 리터당 천950원,
경유도 리터당 천950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울산 지역에서 가장 싸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기름을 넣기 위한 차량 행렬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박수호/경유 차량 운전자
다른 주유소보다 여기 주유소가 저렴하게 판매해서 멀리 가지만,
갔다가 오는 길 중간에 넣습니다.

휘발유도 사정은 마찬가지.

29일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울산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L당 천973.4원으로
전주보다 33.6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2천 원을 훌쩍 넘긴 주유소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운전자들은 싼 주유소를
찾아다닐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도훈/휘발유 차량 운전자
이제 (지나가다 보면) 가격이 계속 보이고,
올라가는 게 눈에 띄게 보이다 보니까
내비게이션에서 최저가 찾아서 뜨는 것 보고 오는 것 같아요,

29일 울산의 리터당 평균 휘발유가는 천993원,
경유는 천990원.

3원 정도밖에 나지 않지만
일부 주유소에선 가격 역전 현상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경유 차량 소유자들의 시름은
날이 갈수록 깊어만 갑니다.

인터뷰) 조상범/대한석유협회 대외협력실 실장
현재 수요 대비 공급 부족인 글로벌 석유 수급 여건이
여전히 해소되지 못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요.
이런 상황에서 여름철 휘발유 상승인 미국의 드라이빙 시즌이 시작돼서 재고까지 부족한 상황이 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급 여건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고요.
여전히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가 지속되고 있어서
단 시일 내에 유가가 하락할 요인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울산지역 휘발유와 경유값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머지않아 2천 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클로징] 물가상승에 기름값 폭등까지,
시민들의 주머니 사정은 날이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심은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