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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결제거부...대학생 시름(R)
송고시간2014/08/13 10:16
ANC> 울산에서는 UNIST를 제외한 모든 대학이 수수료 부담 때문에
등록금 카드 결제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학들은, 수수료율을 인하하거나 정부 지원이 없으면
카드로 등록금을 받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R>대학 등록금 납부기간을 앞두고 목돈을 마련해야 하는
대학생들의 걱정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대학들이 신용카드 결제를 거부하기 때문입니다.

INT>김태현 대학생/현금으로 납부하기 힘든 사정이 있는 친구들이 있
을텐데 그 친구들에게는 신용카드로 납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INT>김민수 대학생/현금 결제하는 것에 너무 많은 부담이 있으니까 아
루매도 카드결제를 하면(좋겠어요)

울산에서 등록금을 카드로 받지 않는 학교는
유일한 종합대학인 울산대학교와 전문대학인 울산과학대와
춘해보건대, 폴리텍 울산캠퍼스입니다.

대학들이 신용카드 등록금 납부를 꺼리는 이유는 수수료 때문입니다.

(CG IN)대학이 부담해야 하는 카드 수수료율은 1~2%대로,
한 학생이 400만원의 등록금을 카드로 납부하면 대학은
8만원 가량을 카드사에 지급해야 합니다.(OUT)

Sync>대학 관계자/첫번째 이유는 수수료가 해결이 안되니까 제일 크
고, 현재로써 등록금이 인상하지 않고 인하하는 상황에서 수수료까지
카드사에게 주면 카드사만 좋아지는 형국이죠.

울산에서는 UNIST만 삼성과 KB국민, 경남BC 등 3개 카드사를 통해
등록금 결제가 가능합니다.

울산대와 울산과학대는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1학기에 2회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춘해보건대는 1학기 3회 분납제도를 실시하고 있고,
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는 등록금 납부 기한을
한 달 연장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S/U>대학들은 정부가 수수료를 지급하거나 카드업계가
수수료율을 내리지 않으면 카드 납부를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은 계속될 전망입니다.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