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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주말...태화루 첫 개방(R)
송고시간2014/05/07 10:33
ANC) 징검다리 연휴가 이어지고 있지만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는
분향소에는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하며 차분한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울산에서는 임진왜란 때 유실된 이후
400여년만에 복원된 태화루가 개방돼 시민들에게 선보였습니다.

염시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R)황금연휴에도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를 애도하는 분향소에는
수백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가족 단위의 방문은 물론, 학생들도 삼삼오오 분향소를 방문해
헌화를 올리고, 위로의 글도 남깁니다.

INT)도선연·성민지(모녀/야음동) "저희집에도 고등학생 아들이 있어
서 남의 일같지 않고, 첫날부터 계속 뉴스를 보면서 함께 그곳에서 동
참하고 싶었지만 차마 가지는 못하고 여기 분향소가 생겼다는 이야기
를 듣고 (방문하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선시대 영남 3루의 하나로 꼽히던 태화루가
재건공사에 들어간지 2년만에 시민들에게 공개됐습니다.

누마루 면적이 233㎡로 영남루와 촉석루 보다 큰 태화루는 배흘림
양식의 기둥에 대들보와 서까래는 붉고 푸른색이 입혀졌습니다.

용금소에는 용이 살았다는 전설에 따라 용과 울산의 상징인 학이
그려졌고, 처마 가장자리에는 울산의 대표적인 설화인 처용의
얼굴도 새겨져 시민들을 반깁니다.

INT)지윤진·권석원(부부/용인) "정말 환상적인 날씨에 (방문하기에는
태화루가) 굉장히 좋은 곳이고, 또 옛조상들을 생각할 수 있는 좋
은 기회가 됐던 것 같습니다."
울산시는 오는 14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태화루를 전국에
알려 울산의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입니다.

울산지역은 이번 연휴동안 대체로 맑은 가운데 포근한 날씨를
보이면서 나들이하기 좋겠습니다. JCN뉴스 염시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