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 비용은 모두 15만8천원이며, 재래시장이 백화점이나 할인점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울산YWCA는 지난 1월 29일과 30일 이틀간, 울산지역 백화점과 할인매장, 재래시장 그리고 수퍼마켓 24곳을 대상으로 설 제수용품 29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했습니다. 이 결과, 재래시장이 곡류와 과일, 야채 등 대부분의 물품을 저렴하게 판매하지만, 식용유 등 공산품은 비쌌으며, 축산물은 할인매장에서, 수산물은 백화점에서 비싸게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차례상에서 빠지지 않는 사과는 재래시장이 부사 한 개에 천600원선에 파는 반면, 백화점은 4천원에 판매해, 큰 가격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제수용품을 전부 재래시장에서 구입할 때는 4인가족 기준으로 15만2천원이 드는 반면, 백화점에서 구입하면 17만3천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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